브로콜리는 배추속의 한 종류인 브라시카 올레라케아에 속하는 채소의 일종이다. 사실 우리가 먹는 부분은 어린 꽃이다. 두툼한 줄기 끝에 작은 꽃이 무수히 달려있다.
브로콜리는 100g당 28Kcal로 칼로리가 낮은 데다가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포만감을 안겨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다.
이런 브로콜리가 건강 식품으로 사람들의 선호가 생긴 것은 항암작용이 있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이다.
브로콜리 속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셀레늄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작용을 하고 항암작용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장병에 좋은 식품으로 양배추를 꼽지만 브로콜리 속에는 양배추보다 훨씬 많은 비타민U가 들어 있다.뿐만 아니라 위암과 위궤양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죽이는 설포라페인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위궤양과 위암에 효과가 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기호에 따라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나 생으로 먹는 것이 보통이다. 브로콜리를 생으로 먹게 되면 배에 가스가 차서 속이 쓰릴 수 있는데 많이 먹어야 그런 현상이 나타나므로 샐러드 정도의 양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녹황색 채소들이 그러하듯 브로콜리도 영양이 풍부하다.비타민E 함량이 많고 카로틴이나 비타민A도 당근 시금치, 상추를 제외하면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 있다. 비타민C가 레몬의 2배, 감자의 7배나 많으며 칼슘, 엽산도 풍부해 임산부와 어린이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송이보다는 줄기에 성분이 더 많으며 열을 가하면 파괴되는 성분들이 많으므로 생으로 먹거나 살짝 데쳐먹는 것이 좋다.